2017.09.27. 굳센병원 사랑나눔 의료봉사를 다녀왔습니다.

6월말 경북 청도군 매전면 봉사에 이어

이번에는 남천고택을 비롯하여 고즈넉한 고택들이 자리 잡고 있는

1박2일 촬영지이자 ‘한밤마을’로도 잘 알려진

경북 군위군 부계면 대율2리를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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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함께 안개까지 낀 쌀쌀한 날씨에

어렵게 팔공산 한티재를 넘어 도착한 마을 회관에서

마치 고향집에 내려가면 버선발로 뛰어나와

손자손녀들을 맞아주시듯

넉넉하고 환한 미소로 반갑게 반겨주시는

마을 어르신들을 뵙고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난 것처럼

편안하고 따스한 고향의 정을 느끼면서

황준경 병원장님, 황두연 원장님 이하 총 8명의 직원이

봉사에 참여하여 진료, 초음파, 혈당, 혈압체크, 재활운동 교육등

평소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우신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드렸답니다.

진료가 무사히 끝나고 행여 돌아가는 길 허기질까

손수 차려주신 저녁식사는 어찌나 맛이 있던지

직원들 모두 남김없이 비워내며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워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잠시 남천고택에서 옛 어르신들의 여유로움까지 느끼는

귀한 시간을 보낸 후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며

의료봉사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의료봉사로 사랑을 드린 것 보다

오히려 훨씬 큰 사랑을 가득 받고 온 것 같아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하루였습니다.

​대율리 어르신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